모니터 암이라는 것이 있는것은 알았지만 그것을 알았을 당시 구입하려보니 가격이 너무 비싸서 포기했었다. 그후로 시간이 몇년 흐르자 가격이 저렴한 모니터 암 들이 많이 나왔지만 가격이 낮아지면서 품질도 낮아졌을까봐 고민만 하고 있던 차에
후기도 많고 평점도 좋은 어느 제품이 있어서 구매했고 바로 사무실에 설치를 해 보았다.
그냥 책상에 모니터만 놓고 쓰기엔 높이가 너무 낮아서 다이소에서 5천원 짜리 받침대를 사서 그위에 올려두고 지금까지 썼었고 그냥저냥 불편함 없이 살았는데 문득 그냥 모니터 암을 쓰고싶다는 욕구에 충동구매를 한것이다.
도착하자마자 설치 하고 지금 쓰고 있는데
우선 모니터 높이가 모니터 + 받침대를 쓸때 보다 높아져서 목건강에는 유리한것은 좋다.
그리고 책상 끝에 집게 처럼 집어서 쓰는 형태이다 보니 모니터 아래의 공간이 비어 책상을 넓게 활용할수 있는것은 좋았다. 그러나 사무실 구조상 모니터를 띄워서 아랫쪽 공간을 활용하는것은 좋은데 앞에 가림막이 없어서 공간이 너무 횡해서 안쓰지만 모니터 받침대를 기존의 위치에 놔두고 사용하고 있다 ;; 파티션으로 가려져있으면 좋겠다.
그것외에는 모니터를 돌려가며 쓰는것도 아니고 위치 조절이 자주 필요한것도 아니라서 바꾸고나서의 차이점은 못느끼는데
예상과 달리 모니터 암의 구조상 모니터 위치를 픽스해 두고 모니터암을 책상에 설치할 곳을 정해야 하는데 그냥 적절한 위치에 꽂아두고 모니터를 원하는 위치에 맞추려니까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오히려 공간확보 + 모니터 높이 조절이 목적이라면 관절식이 아니라 1자 막대기에 높이만 조절할수 있는 형태가 나에겐 더 편할것 같았다.
왼쪽편에 집어놨더니 모게도 한족으로 치우쳐서 책상에도 더 무리가 가는것 같고
이상태에서 높이를 높이면 모니터가 우상단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그부분도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상하로 높이 조절이 안된다는 이야기 상하로 높이 조절이 되려고 하면 집는것을 모니터 뒤쪽에 집어줘야 하는데 책상 구조상 모니터 바로뒤쪽에는 집어둘수가 없었다.
(최종적으로 집게의 한쪽으로 무게 쏠림은 너무나도 거슬려서 옮길수 있는 가장 중간으로 집게를 옮겨달았다. 모니터 위치를 잡아주니 기존보다 좀더 높아지기는 했지만 책상에 무리가 가는 구조와 집개의 한쪽 부분이 살짝 들려있는것으로 봤을때 사고의 위험이 있다고 보고 옮길수 밖에 없었다.)
완전히 고정시킬수는 없는지 관절 부분에 나사를 세게 조여줘도 힘주면 돌아간다.. 모니터야 건들일일이 없긴하지만 딱 맞춰두고 잘못해서 건들여서 위치가 바뀌면 바로잡기 위해 한참을 만지작 거려야했다. (때문에 위치를 고정하면 관절들을 모두 고정시켜주도 싶다)
어째든 이런게 모니터 암이구나 하는것으로 경험에는 만족스럽고
실제로 내가 원하는 높이까지 모니터를 높일수 있고 아랫 공간이 비는것은 좋았지만 약간 강박증이 있는 나에게는 마냥 좋지만은 않다. 모니터 암을 계속 쓸 의향도 있지만 다음에는 관절형은 구매하지 않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