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 셔스터먼의 장편소솔 수확자 시리즈를 모두 읽었다.
사무실이 반월당에서 대구지방법원 인근으로 이전을 하면서 출퇴근 시간이 길어진 나는
그 시간을 독서에 할애 하고 있다.
운동겸 자전거를 타거나 걸어다니며 책을 읽어주는 기능을 이용하여 이어폰으로 듣고 다닌다.
그래서 사무실 이전 후 많은 책들을 읽어 나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책의 장르는 소설이고 다른 장르의 책은 거의 보지 않는다.
소설책은 영화를 보는듯 가볍게 접할 수 있고 재미없는것도 재미있는것도 있다.
재미난 책을 만나면 아주 즐겁다. 읽어나가면서 남은 페이지가 적으면 아쉬울 정도로...
최근 리디에서 리디 셀렉트 무료 1개월 이용권을 주는것을 보고 셀렉트를 처음 사용하게 되었는데
소설 장르에서 읽을만한것을 고르다가 눈에 확 띄는 표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제목이 보였다.
그것은 바로 수확자 시리즈
1권인 수확자는 빨간 페이지에 사람이 낫을 들고 있는데 상당히 강렬했다.
그리고 책을 읽기 시작했고 단 며칠만에 시리즈 전부를 읽어 버렸다.
처음부터 파격적인 설정으로 흥미가 일었고 읽어갈수록 매력적인 등장인물들과 이야기들이 펼쳐졌다.
페이지가 많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읽혀나갔다.
1권 수확자 - 제목처럼 수확자에 대해 알수 있다. 왜 생겨났으며 어떻게 수확자가 되는지, 그들은 어떻게 사는지 등
2권 선더헤드 - 전지전능한 ai? 선더헤드가 자신의 의지를 가지고 개입하며 선량한 피해자는 계속 불쌍해진다. 끝내 큰 사고가 터져버리고 선량한 피해자는 떡상한다.
3권 종소리 - 악당이 장악한 수확령 그리고 아나스타샤와 로언, 종소리, 패러데이 등등 각자 바쁘게 움직인다. 그리고 진짜 진짜 진짜로 생각지도 못한 결말이...
읽을때는 정신없이 읽어 나갔지만 다 읽고 나니 끝이 좀 아쉽기는 했다. 음.. 어벤져스 엔드게임 처럼 대규모 전투를 기대했다.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었는데 ..뽕이 차오르려다가 만 느낌
1권 >> 2권 >>>>>>3권
이라는 평가들이 보이던데 다 읽고나니 어느정도 이해가 간다.
그래도 전체를 놓고 봤을때 정말 재미있었다고 평가할수 있는 소설이었고 나름 여운이 있는 결말이기도 했다.
눈길을 끈 제목과 강렬한 표지에 부합할 소설이라고 본다.
정말 간만에 푹 빠져서 읽을수 있었음 영화로도 제작되는것 같던데 책에서 읽는 장면들이 스크린에서 어떻게 구현될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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